제주 첫 장애인체전 준비 완료…‘무장애·안전’ 총력

제주도, 체전 준비상황 최종 보고회 개최 위 지사, "과할 만큼 철저히 살펴달라” 당부

2026-09-01     김명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9월 11일 개막하는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앞두고 경기장, 숙소, 안전 등 대회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제주도는 31일 도청 탐라홀에서 위성곤 지사 주재로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준비상황 최종 보고회’를 열고, 준비 상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보고회에는 소관 실·국장과 직속·사업소장, 행정시 부시장, 도 장애인체육회와 제주경찰청 관계자가 참석해 개·폐회식을 비롯해 대회 준비 세부 추진상황과 향후계획을 공유했다.

 

  경기장과 이동에 무장애 환경조성

제주도는 경기가 치러질 39개 경기장 배정과 승인 절차를 모두 마쳤다. 개막식 전까지 엘리베이터와 임시경사로, 장애인화장실 등을 추가 확충한다.

선수단 이동 편의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항공사 등과 협의해 제주 노선 증편과 대형 항공기 투입을 확정했으며, 공항에서 숙소와 경기장을 연결하는 수송 지원 체계도 마련했다.

숙박시설에는 출입구와 객실, 화장실 등에 휠체어 경사로 507개를 설치했으며, 여객선사와 협의해 단체 선수단 운임을 최대 30%까지 할인받도록 했다.

  안전 관리 및 도민 참여 기반 확대

안전 대책도 한층 강화했다. 대회 기간 119소방안전대책본부와 현장지휘소를 운영하고 소방헬기를 전진 배치한다. 경기장별 의료반 배치와 함께 응급환자 전담 협력병원 6곳을 지정했다.

아울러 총 600여명 규모의 범도민 지원위원회와 3,500명의 자원봉사자 배치를 마쳤다. 성화는 9월 9일 산지천 탐라문화광장에서 채화되어 10일부터 31개 구간을 거쳐 개회식장에 점화된다.

 

  첨단 IT 접목한 ‘디지털 체전’ 선보여

대체불가토큰(NFT) 기반 디지털 입장권을 발급받아 경기장을 3회 이상 방문 인증하면 지역화폐 '탐나는전' 1만 원을 지급하며, 해당 입장권 소지자는 공영관광지 24곳을 무료 또는 5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농구·배구·축구·탁구·휠체어테니스 등 5개 종목의 AI 중계와 웨어러블 로봇 성화봉송, 휴머노이드 체험전시관도 운영된다.

위성곤 제주도지사는 “이번 체전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선수단과 관람객의 안전”이라며 “필요하다면 예산을 더 들여서라도 과할 만큼 철저히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오는 9월 11일부터 16일까지 엿새간 열린다.

지체·시각·지적(발달)·청각·뇌병변 등 5개 장애 유형 선수 5,677명과 임원·관계자 3,464명 등 9,141명이 참가해 31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개회식은 9월 11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폐회식은 16일 오후 4시 30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