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가 만드는 AI 교과서 나온다…초·중·고 16개 과목 개발 착수

초등 6개·중학교 2개·고등학교 8개 선정…2028년 3월부터 학교 적용 핵심 개념은 교과서에, 최신 기술·실습은 별도 교육자료로 지속 보완

2026-08-28     현승준

학교 현장 교원이 직접 집필에 참여하는 인공지능(AI) 교과서가 처음 개발된다. 교육부는 초·중·고 16개 AI 관련 과목을 선정해 인정교과서와 연계 교육자료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교육부는 28일부터 29일까지 대구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에서 AI 교과 교과서 집필위원을 대상으로 개발 역량 강화 연수를 연다고 밝혔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관계자, 선정 학교·기관, 편찬기관, 집필위원 등 100여 명이 참여한다.

그동안 학교에서는 AI 관련 정규 교과가 충분하지 않아 학교장이 과목을 개설하고 교사가 직접 만든 자료로 수업하는 경우가 많았다. 교원이 학기마다 새로운 자료를 준비해야 하는 부담도 컸다.

교육부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 처음 AI 교과서와 교육자료 개발을 지원한다. 공모를 통해 초등학교 6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 8개 등 16개 과목을 선정했다.

‘인공지능과 윤리’, ‘인공지능 탐구’, ‘인공지능 프로그래밍’, ‘인공지능 원리 탐구’, ‘AI 바이브 코딩으로 탐구하는 미디어와 사회’, ‘디지털 시민과 인권’ 등이 포함됐다.

교과서는 현장 교원이 교육과정 분석부터 단원 구성, 원고 집필까지 개발 전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 전문가와 집필·검토위원 추천을 지원하고, 10개 시도교육청은 과목과 집필진 발굴, 학교 교육과정 연계를 맡는다.

빠르게 변하는 AI 특성을 반영해 교과서에는 핵심 개념과 원리를 담고 최신 기술 동향과 실습·활동 사례는 서책 또는 웹 기반 별도 자료로 제작한다. 교육자료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개발 교과서는 2027년 1학기 시범 적용을 거쳐 하반기 시도교육청 인정 심의를 받는다. 최종 교과서는 2028년 3월부터 학교 수업에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