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 ‘집단지성’에 195억원 지원…AI·고립·기후위기 해법 찾는다
교육부·한국연구재단, 집단연구 신규과제 94개 선정…지난해보다 10개 늘어 인문한국3.0·인문사회연구소·글로벌융합·사회과학연구 등 4개 사업 지원
인공지능 전환과 사회적 고립, 기후위기 등 복합적인 사회문제의 해법을 찾기 위해 인문사회 분야 집단연구 94개 과제에 총 195억원이 지원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026년 인문사회 분야 학술지원 집단연구군’ 신규과제 94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4개보다 10개 늘어난 규모다. 선정 과제는 9월 1일부터 연구를 시작한다.
지원 사업은 인문한국3.0, 인문사회연구소 지원, 글로벌인문사회융합연구 지원, 사회과학연구 지원 등 4개다. 연구자들이 학문 경계를 넘어 융합 연구를 수행하고 대학과 부설연구소를 전문 연구 거점으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인문한국3.0에서는 연구거점형 8개, 컨소시엄형 2개 등 10개 과제가 선정됐다. 한국외국어대 중동연구소는 국내 중동학 연구를 통합해 ‘한국형 중동인문학’ 체계를 구축하는 연구를 수행한다.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은 지난해보다 6개 늘어난 44개 과제를 선정했다. 올해는 교육연계형과 예술·체육특화형을 새로 추가했다. 연세대는 AI를 주도적으로 활용하는 인재를 키우기 위한 ‘AI Conductor’ 교양교육 모델을 연구한다.
글로벌인문사회융합연구는 33개 과제를 지원한다. 고려대는 생애주기별 사회적 고립의 발생과 회복 과정을 연구하고, 서강대는 AI 확산이 노동시장과 돌봄, 지역사회 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공정 전환’ 정책 틀을 마련한다.
사회과학연구 지원에서는 7개 과제가 선정됐다. AI 시대 시민참여 플랫폼과 디지털 교육 격차, 기후산업과 에너지 전환 등 사회 현안을 다룬다.
교육부는 인문사회과학 기반의 융합연구가 국가·사회적 난제에 중장기적인 대안을 제시하도록 안정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