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통학버스 3089대 합동점검…구조·장치 불량 등 1778건 시정

전국 어린이집·유치원 차량 14.9% 점검…당초 목표 10% 초과 미신고 운행·안전교육 미이수 등 법규 위반 적발…9~10월 하반기 점검

2026-08-26     현승준

교육부가 전국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운행하는 어린이통학버스 3089대를 점검해 구조·장치 불량 등 1778건을 시정했다. 오는 9월부터는 하반기 합동 안전점검에 들어간다.

교육부는 국토교통부와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시도교육청,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지난 4~5월 ‘2026년 상반기 어린이통학버스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전국 어린이집·유치원 통학버스 2만721대 가운데 14.9%인 3089대로, 당초 목표였던 10%를 넘어섰다.

점검은 차량 신고 여부와 구조·장치 기준 준수, 보호자 동승, 안전교육 이수, 보험 가입, 안전운행기록 제출 등 18개 항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점검 결과 구조와 장치 불량 등을 포함해 1778건을 시정했다. 어린이통학버스 미신고 운행 12건, 안전교육 미이수 9건, 안전운행기록 미제출 13건도 적발해 과태료 부과와 원상복구명령 등 필요한 조치를 했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어린이 하차확인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를 중점 확인했다. 차량 운행이 끝난 뒤 영유아가 차 안에 남겨지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교육부는 상반기 지적 사항이 실제로 개선됐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주요 안전장치의 정상 작동 여부도 점검할 계획이다.

하반기 합동점검은 9월부터 10월까지 두 달 동안 실시한다. 관계기관이 역할을 나눠 현장점검을 진행하고 위반사항은 관계 법령에 따라 조치한다.

교육부는 차량 시설뿐 아니라 운영자와 운전자, 동승보호자가 매일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후관리까지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