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꼬메오름 생태복원 위한 고향사랑 지정기부 추진

‘곤충과 제주도롱뇽의 푸른 쉼터, 노꼬메’ 모금 진행…목표액 1억 원

2026-08-25     좌상희

 제주시가 지역의 소중한 자연자산인 노꼬메오름의 생태계 복원과 생물다양성 보호를 위해 고향사랑 지정기부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고향사랑기부제 공모를 통해 선정된 ‘곤충과 제주도롱뇽의 푸른 쉼터, 노꼬메’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모금 기간은 2026년 7월 31일부터 2027년 7월 30일까지 1년간이며, 목표 금액은 총 1억 원이다. 지정기부 특성상 목표액을 조기에 달성할 경우 즉시 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노꼬메오름은 독특한 화산지형과 능선을 갖춰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휴식 공간으로 사랑받아 왔으나, 최근 방문객이 급증하면서 환경훼손 방지 및 생태 보전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제주시는 기부금 확보를 통해 곤충의 유입과 번식을 돕는 곤충서식처(버그하우스) 10개소를 설치하고, 양서류 서식지 교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생태안내판 2개소를 세울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비 18억 원을 투입해 추진 중인 ‘국가생태탐방로’ 조성 사업도 오는 9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생태 보전과 안전한 탐방 환경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외 지자체에 연간 최대 2,0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으며,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액의 30% 상당 답례품을 받는다. 특히 10만 원 이상 기부자에게는 제주 공영관광지 무료·할인 혜택이 담긴 ‘탐나는 제주패스’가 발급된다. 참여는 온·오프라인(고향사랑e음 및 농협 창구)을 통해 가능하다.

김기완 제주시 기후환경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노꼬메오름이 소생물들의 안식처이자 생태 교육의 장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