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AI로 전기차 화재 조기 감지…‘안전연소’ 기술 개발
- 인공지능(AI) 영상인식 기술 활용 실시간 전기차 화재 조기감지기술 개발 - 전기차 화재 적용가능한 신개념 ‘안전연소 기법’ 개발
2026-08-24 문영미
소방청 국립소방연구원은 현대자동차, 한국자동차공학회와 함께 전기차 화재에 대한 소방 대응역량을 높이기 위한 공동연구 성과를 공개했다.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진행되는 이번 연구는 지하주차장 내 전기차 화재의 발생·확산 특성을 분석하고 조기 감지와 진압기술을 개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주요 성과로는 인공지능(AI) 영상인식 기반 화재 조기 감지기술이 개발됐다. 실시간 영상에서 초기 연기를 신속하게 식별해 기존 감지 방식보다 빠르게 화재 징후를 포착하고 초기 대응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배터리 열폭주로 인한 화염과 화재 확산을 억제하는 ‘안전연소 기법’도 개발했다. 고온에 견디도록 성능을 높인 화재 덮개를 활용해 차량 외부로의 화염 분출과 인접 차량으로의 연소 확대를 막고, 배터리 잔여 에너지가 약 1~2시간 동안 통제된 상태에서 소진되도록 하는 방식이다.
소방청은 이와 함께 질식소화덮개와 이동식 수조 등을 보급하고, 전기차 충전구역 안전시설 지원과 지하주차장 화재안전기준 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다. 국립소방연구원은 개발 기술의 현장 실증과 기술이전을 통해 조속한 현장 적용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