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장총, 안전체험관 방문…장애인 맞춤형 대피 체계 점검

장애 특성에 맞는 안전교육 및 체험 방안 논의

2026-08-20     김명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총연합회가 지난 18일 제주안전체험관을 방문해 장애인이 재난 및 안전사고 발생 시 장애인이 겪는 어려움을 파악하고, 장애 유형별 특성에 맞는 안전교육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체험관을 찾은 참가자들은 화재, 지진, 응급상황 등 주요 대응 프로그램을 직접 경험하며, 현장 시설을 살폈다.

참가자들은 장애인의 안전한 대피와 신속한 재난 대응을 위해서는 장애 특성을 반영한 교육과 반복적인 체험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장애 유형에 따른 차별화된 체험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주요 제안 내용은 ▲지체·뇌병변장애인을 위해 대피 어려움을 고려한 피난·대피 체험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와 촉각정보를 활용한 체험 ▲청각장애인은 문자·수어·시각적 경보 등을 활용한 교육 ▲발달장애인은 쉬운 그림과 반복적인 체험을 통한 재난 대응교육 등이 제시됐다.

또한 실제 재난 상황에서는 장애인 당사자의 대응뿐만 아니라 가족, 활동지원사,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등 주변인의 역할도 중요한 만큼, 장애인과 지원인력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안전체험 프로그램의 필요성도 논의됐다.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총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장애인 입장에서 안전체험시설을 살펴보고 다양한 개선 방향을 고민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장애인이 재난 상황에서 스스로 안전을 지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