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대통령상에 한강로동 생활안심디자인
주민·구청·경찰이 함께 만든 ‘용용랩’ 높은 평가 사업 14점·연구 3점 선정…10월 23일 공공디자인 페스티벌서 시상
주민이 직접 지역 문제를 찾고 해결책까지 설계한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의 생활안심디자인 사업이 ‘2026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대통령상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올해 공공디자인대상 수상작으로 사업 부문 14점과 연구 부문 3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상인 대통령상은 서울 용산구청의 ‘주민참여 리빙랩 용용랩을 통한 한강로동 생활안심디자인사업’이 차지했다.
한강로동은 주거지와 상업지역이 섞여 있어 소음과 쓰레기 무단투기, 주차 문제 등이 반복돼 왔다. 주민과 구청, 경찰은 생활 현장을 실험실처럼 활용하는 ‘리빙랩’ 방식으로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해결책을 마련했다.
상가로 오인해 발생하는 주거지 무단침입 문제에는 범죄 신고 QR코드를 넣은 조명형 표식을 설치했다. 상점가 소음 문제에는 공공질서를 안내하는 조명을 도입했다. 문체부는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주민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공공디자인 운영모델을 만들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문체부 장관상은 천안 두정도서관 ‘내일의 어린이실’, 정선 ‘민둥산 장소 브랜딩·명소화’, 오세이프의 ‘오래 살고 볼 일이다’ 안전정보 디자인 프로젝트에 돌아갔다.
공진원장상에는 교통약자를 위한 지하철 안내표지 개선, 선정릉 헤리티지 브랜드 경험디자인, 양육친화 주택 공공디자인 등이 선정됐다.
연구 부문 장관상은 서울시 공공미술 4500여 점을 도시전략 자산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한 ‘도시경쟁력 증진을 위한 도시공공미술 전략에 관한 연구’가 받는다.
시상식은 10월 23일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리는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2026’ 개막행사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