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바위에 낚시장비만 덩그러니... 야간수색 소동 끝 실종의심자 무사 확인
- 갯바위 낚시객 대상 장비 방치 자제와 안전수칙 준수 당부 -
2026-08-18 문영미
제주해양경찰서(서장 박기정)는 지난(6일) 저녁 추자도 인근 갯바위에 낚시장비만 남겨진 채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야간 수색을 벌인 끝에, 실종의심자를 무사히 발견했다고 밝혔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지난(6일) 오후 6시 46분경 추자도 용둠범 인근 갯바위에 낚시대, 뜰채, 미끼가방 등 장비만 방치되어 있고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갯바위 내 장비 방치는 실족이나 고립 등 인명사고 가능성이 높아, 해경은 즉시 500톤급 경비함정 등 가용세력을 현장으로 급파하는 한편 해안가 수색을 실시했다. 또한 경찰과 소방당국에 육상수색 및 드론수색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추자도 인근 낚시객 하선 선박 여부 등 다각도로 확인했다.
이후 밤샘 수색작업에 이어 헬기 투입을 준비하던 해경은 지난(7일) 오전 6시 14분경 동일 갯바위에서 낚시객 1명(60대, 남성)을 발견했다. 확인 결과 해당 낚시객은 전날 낚시장비를 현장에 둔 채 숙소로 철수했던 신고대상자로, 건강상태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수홍 종합상황실장은“갯바위에 낚시장비만 남겨져 있으면, 실족이나 해상추락 등 긴급상황으로 판단해 즉시 수색에 나설 수밖에 없다”라며 “잠시 자리를 비우거나 철수 할 경우에는 반드시 장비를 회수하거나, 연락처 및 이동 사유를 남겨 불필요한 수색력 낭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 동원세력 : (육상) 해경, 육경, 소방 총 20여명 (해상) 경비함정 5척, 민간어선 1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