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 규모 ‘LP성장펀드’ 출범…민간자금 벤처투자 유입 확대

연기금·금융권·산업계 3400억원 출자…모태펀드 1700억원 연계 방산·뷰티·바이오 등 전략산업 오픈이노베이션 펀드 2500억원 조성 추진

2026-08-14     안유빈

연기금과 금융권, 산업계 자금을 벤처투자로 끌어들이기 위한 1조원 규모의 ‘LP성장펀드’가 출범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는 13일 서울 스타트업벤처 캠퍼스에서 ‘LP성장펀드 출범식’과 ‘3분기 모태펀드 정책포럼’을 열었다고 밝혔다. LP성장펀드는 민간 출자기관이 벤처투자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기관별 맞춤형 구조를 설계한 투자 플랫폼이다.

정부는 자펀드와 모펀드 방식의 투트랙 출자 구조를 적용하고 우선손실충당, 풋옵션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민간 출자를 유도한다.

이번 펀드에는 연기금과 금융권, 산업계 등 민간 출자기관이 3400억원을 출자한다. 모태펀드는 1700억원을 연계해 민관 합동 출자액을 약 5100억원으로 늘린다. 이후 벤처캐피털 등의 추가 출자를 받아 최종적으로 약 1조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출자를 결정한 18개 기관 가운데 국민체육진흥기금과 공급망안정화기금, 한국수출입은행 등 5곳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처음 벤처투자조합에 출자한다. 국민체육진흥기금과 산업재해보상보험및예방기금, 공급망안정화기금 등 3개 연기금도 출자를 확정했다.

전략산업 투자도 확대한다. 한국수출입은행과 BNK금융그룹 컨소시엄은 1100억원 규모의 방산 특화 펀드를 조성한다. 네이버와 효성, GS 등 기업들도 참여해 AI와 뷰티, 바이오, 방산 분야 오픈이노베이션 펀드를 약 2500억원 규모로 만들 예정이다.

중기부는 14일 첫 출자사업을 공고하고 4분기 안에 운용사를 선정해 본격적인 펀드 조성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위의 기사는 2026년도 기자활동가 현승준, 문영미, 고건우 의 취재기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