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재외교육기관장 66명 세종 집결…‘K-교육’ 확산 전략 논의

27개국 한국학교·한국교육원 관계자 참여…한국어교육·민족 정체성 교육 성과 공유 시애틀·인도·상파울루·필리핀 우수사례 발표…해외 공교육 연계 확대 모색

2026-08-10     안유빈

전 세계 27개국 재외교육기관장 66명이 세종에 모여 해외 한국어교육 확대와 재외동포 정체성 교육, K-교육의 미래 발전 전략을 논의한다.

교육부는 10일부터 13일까지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세종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6 재외교육기관장 역량 강화 연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참석자는 한국학교장 28명, 한국교육원장 34명, 한국교육원 부원장 3명, 주미대사관 교육관 1명 등이다.

한국교육원은 현재 22개국에 47곳이 설치돼 있다. 현지 정부·교육기관과 협력해 공교육 내 한국어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2025년 기준 한국교육원이 지원하는 한국어반 운영 학교는 전체 2777곳 가운데 2303곳으로 83%를 차지했다.

첫날에는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참석하는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중남미와 아세안 지역의 한국어 보급 경험과 현지인 한국어교원 양성, 한국어의 정규 교육과정·대입 과목 채택, 국내 대학과의 국제교류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다.

한국학교들은 다문화가정 학생 증가에 따른 한국어·기초학력 지원과 재외동포 학생의 민족 정체성 교육 강화 사례를 공유한다.

성과공유회에서는 시애틀·인도·상파울루한국교육원과 필리핀한국학교가 우수사례를 발표한다. 시애틀한국교육원이 지원하는 한국어 채택 학교는 2025년 8개교에서 올해 17개교로 늘었다. 인도에서는 한국어 정규수업 수강생이 같은 기간 284명에서 483명으로 증가했다.

상파울루한국교육원은 브라질 공교육 여건에 맞춘 온라인 한국어교육과 현지 진출 한국기업 연계 사례를 소개한다. 필리핀한국학교는 학생 주도 국제교류와 역사·독서교육을 통한 민족 정체성 강화 사례를 발표한다.

교육부는 재외교육기관을 K-교육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고 한국어교육 확대와 해외 유학생 유치 체계 고도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위의 기사는 2026년도 기자활동가 현승준, 문영미, 고건우 의 취재기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