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돌핀 한반도 접근, 해양경찰청 긴급 점검회의 실시

- 10일 새벽 국내 해상 최근접 전망, 선박 피항·연안 안전관리 강화 -

2026-08-10     문영미

해양경찰청은 제13호 태풍 ‘돌핀’이 접근함에 따라 해양사고 예방과 현장 대비·대응태세 점검을 위해 이달 (5일) 오후 전국 화상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달 8월 5일 오전 3시 기준 태풍 '돌핀'은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1,140km 해상에서 중심기압 950hPa, 최대풍속 초속 43m의 세력으로 시속 26km로 서진하고 있다. 태풍은 10일 새벽 서귀포 남쪽 약 640km 해상까지 접근해 국내 해상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해양경찰청은 구조안전국장 주재로 전국 화상회의를 통해 태풍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관할 해역별 취약요소와 위험요인을 사전 확인하는 한편 관계기관 협조체계 유지 및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집중 논의하였다.

특히 원거리 조업선과 피항 취약선박을 대상으로 조기 피항 유도 및 안전관리 활동을 강화하고, 항행선박 대상 기상정보 제공과 안전방송 실시 등 해양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장기투묘·감수보전 선박 등에 대해서도 관계기관과 협조하여 안전해역 이동 및 계류상태 점검 등 선제적 안전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극성수기 해안가 피서객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갯바위, 방파제 등 위험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침수 및 고립 우려지역에 대한 사전 안전관리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또한 긴급 상황 발생에 대비하여 구조세력 즉응태세 유지와 비상근무체계 점검 등 현장 대응역량 강화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장인식 해경청장 직무대행은 “태풍이 완전히 영향예상권에서 벗어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상황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국민들께서도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방파제·갯바위·해안가 등 위험지역 출입을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