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블록체인 기반 CCTV 영상보안 기술 ㈜링크스인공지능에 이전
AI 영상분석에 ‘원본 신뢰성’ 더해…해양안전·재난·치안 분야 사업화 추진
제주대학교(총장 양덕순) 산학협력단(단장 김기영)은 지난 6일 융합정보보안학협동과정 박남제 교수팀이 ㈜링크스인공지능(대표 황용균)과 ‘블록체인을 이용한 CCTV 영상 저장 시스템 및 그 방법’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이전된 기술은 제주대 산학협력단이 권리자로 등록한 특허 제10-2167026호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핵심원천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개발됐다.
이 기술은 여러 CCTV 노드가 블록체인을 구성해 촬영 영상을 일정 구간 단위로 분산 저장하고, 저장 이후 영상의 위·변조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영상 데이터의 무결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중앙 서버 방식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장애나 외부 공격에 따른 영상 누락·훼손 문제를 보완할 수 있다.
특히 생성형 AI와 영상분석 기술이 확산되면서 영상의 정확한 분석뿐 아니라 분석에 활용된 원본 영상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기술은 촬영·저장 이후 영상이 임의로 변경되지 않았음을 뒷받침하는 기반 기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술을 이전받은 ㈜링크스인공지능은 제주에서 설립된 해양기술 스타트업으로, 카메라와 센서 등을 활용해 선박 주변 위험요소와 선원 추락, 엔진 이상 징후 등을 실시간 분석하는 AI 선박 안전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양측은 이번 기술이전을 계기로 AI 영상분석과 블록체인 기반 영상 무결성 기술을 결합해 해양안전을 비롯한 재난·치안·산업현장 등으로 적용 분야를 확대하고, 현장 실증과 제품화를 통해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남제 교수는 “AI가 영상을 분석하는 시대일수록 분석 결과의 출발점인 원본 영상부터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번 기술이전이 제주에서 개발된 보안기술이 실제 산업현장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용균 대표는 “선박 안전은 위험을 빠르게 탐지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고 전후 영상의 연속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현장 실증을 통해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고 다양한 산업현장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