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제급여 적정성평가 ‘1등급’

항생제·주사제 처방률 낮아…“환자 안전 위한 약제 관리 강화”

2026-08-03     이봉주

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장원영)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2025년 약제급여 적정성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약제급여 적정성평가는 항생제와 주사제 등 주요 약제의 의료기관별 처방 경향을 평가해 약물 오남용을 줄이고 적정한 약제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2001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번 평가는 2025년 1월부터 12월까지 외래 진료에서 처방된 약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제주대학교병원은 주요 평가 지표 대부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1등급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 ▲급성하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 ▲주사제 처방률 ▲처방건당 약품목수 등 주요 지표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았다.

구체적으로 주사제 처방률은 1.3%로 전체 병원 평균 13.06%보다 크게 낮았다. 처방건당 약품목수도 2.74개로 전체 평균 3.81개보다 적었다.

전체 상병에 대한 항생제 처방률 역시 2.29%로 전체 병원 평균 17.86%를 크게 밑돌았다. 항생제와 주사제 사용을 최소화하면서 환자에게 필요한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제주대학교병원은 현재 항생제를 비롯한 주요 약제의 오남용을 예방하기 위해 처방과 사용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약물 사용 관리체계를 개선해 환자 안전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제주대학교병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체계적인 약제 관리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약물의 적정 사용을 강화하고 환자에게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