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 체전 앞둔 제주, 숙박·음식점 3개월 특별점검

숙박․식품위생업소 120여 곳 대상 식음료 위생·미신고 숙박·가격표시 위반 집중 단속

2026-07-31     김상일
제주도청 전경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앞두고 제주자치경찰단이 8월 3일부터 석 달간 도내 숙박업소와 음식점을 대상으로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을 위한 특별점검에 나선다.

전국에서 선수단과 관광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식음료 위생사고를 예방하고 미신고 숙박·불공정 거래를 사전에 차단해 공정한 관광숙박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점검은 위반 의심업소에 대한 지도·점검에 초점을 맞춘다. 최근 2년간 위반 이력이 있는 업소와 선수단·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선제적으로 살핀다.

점검반은 수사관 15명으로 4개조를 꾸린다. 제주시 관내와 동부·서부 권역, 서귀포시 전역 등 도 전역을 맡아 주요 숙박업소와 식품위생업소 약 120곳을 지정해 책임 점검한다.

점검은 크게 네 가지에 집중된다.

먼저 농수축산물의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거나 표시하지 않는 원산지 위반을 살핀다. 가격표를 내걸지 않거나 게시한 요금보다 많이 받는 가격표시제 위반, 신고 없이 운영되는 미신고 숙박업과 무허가 위생업소도 점검 대상이다. 이밖에 관광·위생 관련 법령을 어긴 행위 전반을 함께 들여다본다.

형청도 제주자치경찰단 수사과장은 “전국 규모 체전을 앞두고 제주를 찾는 선수단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머물다 갈 수 있도록 유통·위생 질서를 철저히 바로잡겠다”며 “관광 제주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불법으로 부당이익을 챙기는 고질적·악의적 위법행위에는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