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꿈바당어린이도서관, 김신자 시인 북토크 개최
제주어 동시집 『잘도 아꼽다이』와 함께한 따뜻한 문학의 시간
제주꿈바당어린이도서관(관장 양민숙)에서는 지난 26일 7월의 제주어 작가로 선정된 김신자 시인과 함께하는 북토크가 열렸다.
제주꿈바당어린이도서관(제주시 연동 연오로140 소재)은 한 달 동안 '작가의 방'을 운영하며 김신자 시인의 육필원고와 작품집을 전시해 창작 세계를 소개하고 있다.
이날 열린 북토크에는 25여 명의 독자들이 참여해 제주어 동시집 『잘도 아꼽다이』를 함께 읽으며 작품에 담긴 제주어의 정서와 따뜻한 감성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동시를 한 편씩 낭송하며 작품 속 제주어의 아름다움과 어린이의 순수한 시선을 함께 느꼈다.
김신자 시인은 작품을 쓰게 된 계기와 창작 과정, 시에 담긴 이야기를 직접 들려주며 독자들과 깊이 있는 소통을 이어갔다.
특히 제주어가 지닌 따뜻한 정서와 생활 언어로서의 가치,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제주를 바라보는 시선을 진솔하게 풀어내 참가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김신자 시인은 「제주 방언의 상징어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제주어 시집을 비롯해 컬러링북, 제주어 수필집, 제주어 동시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주어 연구를 바탕으로 제주어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문학으로 담아내며 지역 문화의 계승과 제주어 보전에 힘쓰고 있다.
또한 2025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역예술도약지원사업 우수작가로 선정돼 제주어 문학의 예술성과 창작 역량을 인정받았다.
북토크에 참석한 독자들은 "제주어가 이렇게 따뜻하고 아름다운 언어인지 새롭게 느꼈다."라며, "동시를 읽으며 어린 시절의 추억은 물론 돌아가신 할머니와 어머니가 떠올랐고, 제주 사람들의 정서를 다시 만날 수 있었다."라며 깊은 감동의 입을 모았다.
양민숙 제주꿈바당어린이도서관장은 "이번 '작가의 방'과 북토크를 통해 어린이와 가족들이 제주어 문학을 더욱 친숙하게 접하고, 지역 문화의 소중함을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