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 찾아 연명의료결정제도 상담·등록 지원
도서지역 주민 대상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안내…연명의료에 대한 이해와 접근성 높여
2026-07-29 이봉주
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장원영)이 최근 마라도를 찾아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연명의료결정제도 안내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등록 지원을 진행했다.
제주대학교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으로, 등록기관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도서지역 주민 등을 위해 현장을 찾아 연명의료에 대한 설명과 상담, 등록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마라도 방문에서는 지역주민들에게 연명의료결정제도의 의미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방법 등을 안내하고, 자신의 삶을 어떻게 마무리할 것인지와 무의미한 연명의료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연명의료결정제도는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가 무의미한 연명의료를 받지 않도록 자신의 의사를 미리 밝혀두고, 이를 존중해 삶의 마지막을 존엄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19세 이상의 성인이 향후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가 됐을 때를 대비해 연명의료 중단 등에 대한 자신의 의사를 미리 작성해 두는 문서다.
양진원 제주대학교병원 연명의료팀장은 "등록기관 방문이 어려운 도서지역 등 취약계층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홍보와 교육을 이어가겠다"며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연명의료결정제도에 대한 도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제도가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을 원하는 19세 이상 성인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가까운 등록기관을 방문해 상담을 받은 후 작성·등록할 수 있다. 작성한 의향서는 본인의 의사에 따라 언제든지 변경하거나 철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