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실리콘밸리 톱 VC 6곳과 투자협력…한국 스타트업 지원 확대

총 운용자산 3000억달러 규모 글로벌 투자사와 업무협약 AI·로봇·바이오 등 유망 분야 투자와 해외 진출 협력 추진

2026-07-27     안유빈

국민연금공단이 실리콘밸리를 대표하는 글로벌 벤처캐피털 6곳과 손잡고 한국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와 해외 진출 지원을 확대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현지시간 2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실리콘밸리 벤처투자 밋업’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앤드리슨 호로위츠, 세콰이어 캐피탈, 제너럴 캐털리스트,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 뉴 엔터프라이즈 어소시에이츠, 코슬라 벤처스가 참여했다. 이들 6개사의 운용자산은 모두 3000억달러 규모다.

국민연금공단과 각 벤처캐피털은 투자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측은 한국 혁신 생태계와의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고 유망 기업과 글로벌 투자 기회를 함께 발굴하기로 했다.

국민연금은 샌프란시스코 사무소를 중심으로 구축한 현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한국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로 이어질 실행계획도 마련할 방침이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글로벌 벤처투자 동향과 유망 분야, 한국 스타트업 투자 사례, 한미 투자 환경의 차이, 투자 과정의 애로사항 등을 논의했다. 참석 벤처캐피털들은 공통으로 AI 기술 분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의 우수한 기술 인력과 창업자, 제조 기반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앤드리슨 호로위츠는 한국의 하드웨어·제조 역량과 미국의 소프트웨어·AI 기술이 결합하면 큰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코슬라 벤처스는 한국이 인재 경쟁력을 갖춘 만큼 투자를 계속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세콰이어 캐피탈은 청년의 도전정신과 실패를 포용하는 창업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기부는 글로벌 투자자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벤처·스타트업의 투자 기회를 넓히고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위의 기사는 2026년도 기자활동가 현승준, 문영미, 고건우 의 취재기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