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부산 공연 효과 뚜렷…소상공인 매출 3.6% 증가

공연 전후 4주간 전국·서울 평균 상승률 크게 웃돌아 외국인 소비 71.7% 급증…영도·국제시장·서면 상권 활기

2026-07-23     안유빈

방탄소년단(BTS)의 부산 공연이 관광객 유입과 지역 소비를 끌어내며 부산 소상공인과 주요 상권의 매출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6월 12일부터 13일까지 부산에서 열린 BTS 월드투어 ‘아리랑’ 공연 전후 4주간의 소상공인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했다고 밝혔다.

분석 기간은 공연 2주 전부터 공연 2주 후까지인 5월 30일부터 6월 27일까지다. 한국신용데이터의 부산 지역 생활밀접업종 가맹점 매출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다.

부산의 매출 증가율은 같은 기간 전국 평균 0.4%, 서울 0.3%를 크게 웃돌았다. 공연 당일 매출은 전년보다 11.1% 증가했다. 공연 2주 전과 1주 전에도 각각 4.4%, 3.3% 늘어 공연을 앞두고 방문객 소비가 먼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편의점 매출이 6.5%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미용업은 6.2%, 음식점업은 3.6% 증가했다.

상권별로는 영도가 13.7%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국제시장 11.0%, 서면 8.7%, 해운대 5.0%, 부산역 인근 4.2% 순으로 부산 평균을 웃돌았다.

외국인 소비 증가세는 더 두드러졌다. 부산 지역 외국인 매출은 전년보다 71.7% 급증했다. 숙박업은 148.1%, 음식점업은 72.3%, 편의점업은 71.0%, 이미용업은 63.8% 늘었다. 외국인 매출은 영도에서 259.1%, 광안리에서 101.3% 증가했다.

중기부는 이번 분석이 대형 K팝 공연과 관광의 결합이 골목상권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데이터로 확인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위의 기사는 2026년도 기자활동가 현승준, 문영미, 고건우 의 취재기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