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응급의료센터 신규 선정…중증응급의료 책임기관 도약

2026년 11월부터 3년간 운영…장원영 병원장 "지역완결형 응급의료체계 구축"

2026-07-21     이봉주

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장원영)이 보건복지부의 2026~2029년 권역응급의료센터 운영기관으로 신규 선정되며 제주지역 중증응급환자 최종치료의 핵심 거점 역할을 맡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15일 전국 80개 신청기관을 대상으로 시설·장비·인력과 중증응급질환 최종치료 역량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53개 기관을 권역응급의료센터 운영기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신규 선정 기관은 12곳이며, 제주대학교병원은 중앙응급의료위원회 심의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오는 11월 1일부터 2029년 10월 31일까지 3년간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게 된다.

이번 선정은 단순히 응급실 운영 능력을 인정받은 것을 넘어 병원 전체의 중증응급환자 대응 역량을 국가로부터 공식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응급의료센터를 비롯해 배후진료과, 수술실, 중환자실, 영상·검사, 간호체계 등 병원 전반의 진료 시스템이 종합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주대학교병원은 지난해 9월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이후 중증응급환자 전용병상 16개를 운영하며 필수의료 기반을 강화해 왔다. 또한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를 비롯한 전문센터와 협진체계를 구축해 중증응급환자의 신속한 치료 역량을 꾸준히 높여왔다.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앞으로 제주지역 필수응급의료의 최종 치료기관으로서 제주특별자치도와 119, 도내 의료기관과 협력해 지역 이송체계를 운영하게 된다.

환자의 질환과 중증도, 병상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장 적합한 의료기관으로 신속하게 이송하고, 전문 진료가 필요한 경우 관련 진료과와 긴밀히 연계해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치료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