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병원 의생명연구원-제주시가족센터, 다문화가정 건강증진 맞손
유전성 용혈빈혈 조기 발견·상담체계 구축… 지역사회 기반 연구협력 강화
2026-07-15 이봉주
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장원영) 의생명연구원(원장 장보근)이 제주시가족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제주지역 다문화가정의 건강 증진과 지역사회 기반 연구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제주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은 최근 병원 본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제주시가족센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의료 연구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제주지역 다문화가정, 특히 결혼이주여성과 가족을 대상으로 유전성 용혈빈혈을 조기에 확인하고 검사와 전문 상담으로 연계하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연구 대상자 안내 및 참여 홍보 ▲다문화가정 대상 보건의료 정보 제공 ▲언어·문화적 장벽 해소를 위한 지원 ▲검사 이후 상담 및 교육자료 제공 ▲지역사회 기반 건강증진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유전성 용혈빈혈은 국내에서는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질환이지만, 동남아시아 등 일부 지역에서는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주지역은 다문화가정의 비율이 높은 지역인 만큼 관련 질환에 대한 인식 제고와 조기 발견, 체계적인 상담 및 교육 지원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장보근 제주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은 병원 중심의 연구를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실질적인 협력모델을 구축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특성과 현안을 반영한 연구를 통해 도민 건강 증진은 물론 지역의료 연구역량 강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