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고,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 한 마을상생프로젝트 [영주고 체험놀이터]로 지역사회와 호흡하다
영주고등학교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과 진로 탐색을 통해 갈고닦은 역량을 바탕으로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특별한 축제를 열었다.
지난 11일 주말을 맞아 지역 주민들을 학교로 초대해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한 마을 상생프로젝트]의 일환인 ‘영주고 체험놀이터’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토요일을 맞아 어린이집 아동부터 초·중학생, 그리고 학부모를 포함한 가족 단위 지역 주민 130여 명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구체적으로는 ▲4D프레임 축구공 만들기 ▲과학축전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왁뿌볼 만들기 ▲피젯스피너 만들기 등 창의 과학 체험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영어동아리 학생들의 직접 제작 영어동화책 낭송 및 영어퀴즈교실 ▲모바일콘텐츠과 동아리의 사이버보안 꿈나무 교실, 코딩맛보기-게임 만들기, 디지털오디오북 만들기 ▲방송영상과 동아리의 클레이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제작교실 등 전문적인 교육 체험이 이어졌다.
특히 학생주도형프로젝트 봉사활동팀 학생들은 지역사회의 안전과 환경을 위한 의미 있는 캠페인을 전개해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생명을 살리는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직접 실시하는 한편, 환경 오염을 막기 위해 ‘폐건전지와 폐의약품을 수거하는 캠페인’을 함께 펼치며 단순한 즐길 거리를 넘어 사회적 가치를 나누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모바일콘텐츠과 동아리 학생들이 진행한 ‘디지털 오디오북 만들기’ 부스는 지역의 역사와 첨단 기술을 융합한 심도 있는 교육으로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월평마을의 깊은 역사를 고스란히 담아낸 ‘AI 오디오북’을 직접 제작해 보며, 기술 체험을 넘어 우리가 살고 있는 마을의 발자취와 소중함을 깊이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여기에 학교 도서관에서는 2학년 동아리 학생들의 주도로 도서관 스탬프 투어와 감정카드 제작하기 부스가 운영되었으며, 체육관에서는 체육교육과 진로 희망 학생들이 주민들과 배드민턴, 탁구를 함께 치며 경기 방법을 친절히 안내했다. 조리 분야 진로 희망 학생들은 '무료 카페'에서 제주 청귤청을 이용한 시원한 음료를 직접 제조·제공하며 행사의 풍성함을 더했다.
행사에 참여한 지역 주민들은 설문조사에서 '최고의 만족도'를 선택하며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주민들은 "첨단마을과 영주고의 끈끈한 공동체 의식을 느꼈다",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아이들에게 교육적이고 즐거운 체험을 제공해 주어 진심으로 고맙다"고 전했다. 일부 주민들은 "무료로 운영하기 미안할 정도다. 단돈 천원이라도 받아서 고생한 학생들을 위해 요긴하게 썼으면 좋겠다"며 대견함을 감추지 못했다.
'수눌음 이음단' 봉사자로 참여한 영주고 3학년 학생은 “지금까지 참여했던 프로그램 중 가장 좋았고 보람찼다”라며 “지역 아이들을 만나 호흡하면서 힘든 학업 속에서 오히려 내가 힐링을 얻어가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용식 교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주민들과 소통하며 디자인한 이번 마을 상생프로젝트를 통해 마을 교육 생태계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았다”라며 “앞으로도 학교의 우수한 인프라와 학생들의 역량을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공유하며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