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회생 신청에 영화계 긴장…정부, 법률상담 등 지원 추진
문체부·영진위, 배급사·위탁상영관과 긴급 간담회 열어 피해 점검 애로사항 접수센터 운영…채권 신고·회생절차 설명회도 마련
메가박스중앙의 회생절차 개시 신청으로 영화 배급업계와 위탁상영관의 경영 불안이 커지자 정부가 긴급 대응에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는 2026년 7월 10일 오후 배급업계와 위탁상영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간담회를 열고 현장 피해와 산업 파급효과를 점검했다.
간담회에는 최휘영 문체부 장관과 한상준 영진위원장, 메가박스중앙과 거래 관계가 있는 배급사와 위탁상영관 경영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회생절차가 장기화하면 영화 정산금 지급 지연과 상영관 운영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했다.
특히 위탁상영관은 메가박스 브랜드와 시스템을 사용하면서도 별도 사업자가 운영하는 경우가 많아 본사 회생절차의 여파를 직접 받을 수 있다. 배급업계 역시 이미 공급한 영화의 상영 수익을 제때 정산받지 못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6월 25일부터 ‘영화계 영향 및 애로사항 접수센터’를 운영하며 피해 사례와 업계 의견을 받고 있다. 조만간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회생절차 설명회를 열고, 채권 신고와 권리 보호를 위한 전문 법률 상담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태는 한 대형 영화관 사업자의 재무 문제가 배급과 상영, 지역 영화관 운영까지 연쇄적으로 흔들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정부 지원은 단기 법률상담에 그치지 않고 정산 안정과 위탁상영관 보호, 영화 유통구조 점검으로 이어져야 한다. 업계 피해 규모와 대응 결과도 투명하게 공개할 필요가 있다.
위의 기사는 2026년도 기자활동가 현승준, 문영미, 고건우 의 취재기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