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의료진 찾은 제주대병원… 첨단 의료기술로 국제 교류 확대

- ICMDA 세계총회 참가 의사들 병원 견학… 로봇수술·정밀암치료 시스템 벤치마킹 - 상급종합병원 도약 비전도 공유

2026-07-10     이봉주

제주 유일의 국립대학교병원이자 권역책임의료기관인 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장원영)이 세계 각국 의료진에게 첨단 의료기술과 미래 의료 비전을 소개하며 국제 의료협력의 폭을 넓혔다.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5일까지 제주에서 열린 **2026 제18회 국제기독교의료치과협회(ICMDA) 세계총회**에는 100여 개국의 기독 의료인과 의·치대생, 의료계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총회 일정을 마친 태국, 미얀마, 탄자니아 등 10여 개국의 의사들은 지난 6일 선진 의료기관 벤치마킹을 위해 제주대학교병원을 찾았다.

방문단은 외과와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등을 둘러보며 제주대학교병원이 운영하는 다양한 첨단 의료시설과 진료 시스템을 살펴봤다. 특히 병원이 운영 중인 '다빈치X'와 최근 도입한 '다빈치5' 로봇수술 시스템을 비롯해 내시경 수술장비, 고정밀 암 치료기 'VitalBeam' 등 최신 의료장비와 이를 활용한 의료기술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어 영상의학과에서는 자기공명영상촬영장치(MRI), 전산화단층촬영장치(CT), 혈관조영장치(Artis zee PURE Ceiling) 등 최첨단 영상진단 장비를 둘러보며 제주대학교병원의 의료 역량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제주대학교병원은 현재 추진 중인 상급종합병원 지정 준비 상황과 중증·필수의료 진료체계 구축 계획도 함께 소개했다.

병원은 단기사업으로 ▲당일항암센터 개소 ▲뇌혈관 하이브리드 수술실 신설 ▲장기이식 진료체계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교육·진료동과 임상교육·연구시설을 신축해 병상 규모를 확대하고 응급실과 중환자실, 수술실 기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호규 제주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세계 각국의 의료진이 제주대학교병원을 방문해 우리나라 의료기술의 발전상을 직접 확인하고 높은 관심을 보여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의 의료기관 및 의료진과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며 의료기술 발전과 국제 협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