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유가 피해지원금 948억 원 지급 완료…지급률 ‘전국 최고’
도민 50만 1,375명 지급...최종 지급률 98.51% 845억 원 사용...골목상권 매출확대 기대
제주특별자치도가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을 지난 3일 마감한 결과, 도민 50만 1,375명에게 총 948억 원이 지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최종 지급률은 98.51%로 전국 평균인 97.97%를 웃도는 수치다.
지역별로는 제주시가 36만 4,738명에게 지급해 98.55%, 서귀포시가 13만 6,637명에게 지급해 98.42%의 지급률을 보였다.
읍면동별로는 안덕면(99.65%), 이호동(99.51%), 봉개동(99.32%) 순으로 지급률이 높았다.
지급 대상별로 살펴보면 기초생활수급자(99.47%)와 차상위·한부모가족(99.41%) 등 취약계층의 신청률이 높았으며, 소득하위 70% 이하 도민들에게도 98.40%가 지급됐다.
특히 제주도민 10명 중 4명은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으로 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신청자 중 41.8%가 탐나는전 방식을 택했는데, 이는 전국 평균 지역화폐 지급률(18.6%)의 두 배가 넘는 전국 최고 수준이다.
지급된 지원금 948억 원 중 이미 845억 원이 사용돼 곧바로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지고 있다.
지원금이 도내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규모 가맹점에서 쓰이면서, 고유가와 고물가로 위축됐던 골목상권과 소상공인들의 매출 회복에 보탬이 되고 있다는 평이다.
지급받은 지원금은 오는 8월 31일 자정까지 사용해야 하며, 기간 내에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자동으로 소멸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강애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지원금이 소비로 이어져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는 만큼, 8월 말 기한 내에 모두 사용해 민생경제 회복에 동참해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