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스페인 카탈루냐공대와 국제협력 협정 체결
그린수소·재생에너지 공동연구 본격화…유럽 공학 명문과 교육·연구 협력 확대
제주대학교가 스페인을 대표하는 공학 중심 대학인 카탈루냐 공과대학교(UPC)와 국제협력 협정을 체결하고 그린수소와 재생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교육·연구 협력을 본격 확대한다.
제주대학교는 양덕순 총장과 스페인 카탈루냐 공과대학교(Universitat Politècnica de Catalunya, UPC) 프란세스크 토레스 총장 명의로 지난 6월 25일 UPC 동부공과대학(EEBE)에서 국제협력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정은 제주대학교 그린수소 글로컬 선도연구센터(RLRC)가 추진해 온 국제 연구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성사됐으며, 양 대학은 교육과 연구, 혁신 분야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협정에 따라 양 대학은 학부 및 대학원생 교류를 비롯해 교원·직원·연구자 교류, 공동연구와 학술활동, 공동 교육프로그램 운영, 단기 어학·문화 프로그램, 하계·동계 프로그램, 런케이션 등 체험형 학습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한다. 또한 세미나와 워크숍, 국제학술대회 공동 개최를 비롯해 학술정보와 연구자료 공유, 국제 연구·혁신 프로그램 참여, 공동 프로젝트 개발 등 협력 범위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UPC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공학 특성화 대학으로 에너지, 산업공학, 정보통신, 건축, 교통, 도시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인 교육·연구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지속가능 에너지와 기후기술, 수소 및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날 대학 간 국제협력 협정과 함께 제주대학교 RLRC와 UPC 수소특화연구센터(CER-H2)는 별도의 연구협력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양 기관은 대학 간 협정을 기반으로 그린수소 생산과 저장·활용 기술, 재생에너지 연계 기술 등 수소 및 재생에너지 분야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연구자 교류와 기술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CER-H2는 UPC의 수소 분야 연구역량을 집약한 전문 연구센터로 수소연구소(H2LAB)와 수소 파일럿 플랜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11개 연구그룹과 약 50명의 연구진이 참여해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수소 저장 및 운송, 산업·교통 분야 활용, 에너지 시스템 통합 등을 연구하고 있다.
이번 협정을 통해 제주대학교는 유럽 공학 명문대학과의 협력 기반을 확대하는 동시에 지속가능 에너지와 기후기술 분야 국제공동연구를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RLRC와 CER-H2 간 업무협약을 통해 대학 간 교류를 실질적인 공동 연구성과로 연결할 수 있는 실행체계도 구축하게 됐다.
김상재 RLRC 센터장(기계시스템공학과 교수)은 "이번 협정은 제주대학교가 유럽의 공학 중심 대학과 교육·연구 협력 기반을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UPC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그린수소와 재생에너지 분야 공동연구와 인력교류, 교육 프로그램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대학교는 이번 UPC와의 협정을 계기로 유럽권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국제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그린수소와 재생에너지를 비롯한 미래 에너지 분야의 글로벌 교육·연구 협력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