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제주시어울림생활체육대회 탁구경기 성료

장애인·비장애인 한 팀 이뤄 화합의 랠리…전국장애인체전 성공 개최 분위기 확산 기대

2026-06-29     이봉주

제주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제주시장애인탁구협회가 주관한 제5회 제주시어울림생활체육대회 탁구경기가 지난 27일 제주장애인스포츠센터(제주시 외도동)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대회에는 제주시장애인체육회와 제주시장애인탁구협회 임직원, 선수, 심판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팀을 이뤄 함께 호흡을 맞추며 열띤 경쟁을 펼쳤다.

경기는 클래식리그, 챌린지리그, 베이직리그, 퓨처스리그 등 4개 리그로 나뉘어 진행된 개인복식과 6인조 단체전 등 2개 부문으로 치러졌다. 특히 어울림탁구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장애인 선수와 비장애인 선수가 각각 1명씩 팀을 이뤄 모든 경기를 복식으로 진행한다는 점으로, 승패를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생활체육의 가치를 실현했다.

이번 대회에는 봉미정 심판위원장이 제주를 직접 찾아 경기 운영을 참관하고 참가 심판들을 대상으로 현장 지도를 실시했다. 봉 위원장은 장애인탁구 경기 규정과 판정 기준, 경기 운영 요령 등을 공유하며 심판들의 전문성 향상과 공정한 경기 운영을 지원해 대회의 완성도를 높였다.

매년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는 한 비장애인 선수는 "빠짐없이 참가하고 있는데 이번 대회는 규모 면에서 역대 최고 수준인 것 같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기는 어울림탁구대회가 앞으로도 더욱 발전해 나가길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 선수 역시 "어울림탁구대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 선수도 늘고 경기 운영도 훨씬 체계적으로 발전하는 것을 직접 느끼고 있다"며 "장애인 탁구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인식도 예전보다 많이 좋아져 더욱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다만 휠체어 선수들이 사용하는 탁구대가 아직 전용 규격이 아니다 보니 경기 중 무릎이 탁구대에 부딪힐 위험이 항상 있어 안전에 대한 걱정을 떨칠 수 없다"며 "선수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휠체어장애인 전용 탁구대 보급 등 경기 환경 개선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대회 관계자는 "제주시장애인체육회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자원봉사자들의 관심과 지원 덕분에 어울림탁구대회가 해마다 참가 규모와 경기 운영 수준 모두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 제주에서 개최되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앞두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생활체육의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누구나 함께 즐기고 화합할 수 있는 스포츠 문화를 만들어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 개최 분위기 조성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대회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