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주변 해역에서 산란하는 어종 크게 늘어
수과원, 울릉도‧독도 해역 신규 출현종 지속 증가 확인
2026-06-26 좌상희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권순욱, 이하 수과원)은 2018년부터 2025년까지 울릉도·독도 주변 해역의 난자치어 조사를 수행한 결과, 신규 출현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과원은 지난 8년간의 조사에서 총 143종의 어란(알)과 어린 자치어를 채집‧분석했으며, 독도 주변 해역에서 처음 확인된 신규 출현종은 2018년 3종에서 2024년 32종으로 크게 증가했고, 2025년에는 14종이 새롭게 확인됐다.
2021년에는 난류성 어종인 참다랑어의 난자치어가 처음 확인됐으며, 특히 지난 2년간의 조사에서는 갈치, 옥돔, 붉바리 등과 같이 제주해역에서 주로 서식하는 어류의 난자치어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독도 주변 해역이 단순한 회유 경로를 넘어 일부 어종의 산란과 초기 성장에 이용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향후 어류의 출현 시기, 반복 출현 여부 등을 조사해 산란·성육장 기능을 면밀히 평가할 계획이다.
권순욱 수과원장은 “독도 주변 해역에서 신규 난자치어 출현종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동해안 수산자원의 변화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라며, “독도 주변 해역을 포함하는 동해안 수산자원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과학조사와 연구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