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연대, 위성곤·고의숙 당선인에 ‘공약 이행’ 촉구
8일 성명, 장애인 당사자 중심의 정책 요구 인수위원회 검토 및 예산 반영 필요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고의숙 도교육감 당선인을 향해, 지역 장애인 단체들이 선거 과정에서 약속한 장애인 복지·교육 공약을 책임 있게 이행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도내 13개 장애인단체로 구성된 ‘2026제주지방선거 장애인연대(이하 장애인연대)’는 8일 성명을 발표하고, “제주도정과 교육청은 현장과 괴리된 행정 편의주의적 정책에서 탈바꿈해 장애 당사자를 비롯한 복지 및 교육 수요자 중심의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장애인연대는 두 당선인에게 축하를 보내면서도 “장애당사자와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의 중심에 서고, 그 누구도 배제되지 않을 때 평등한 제주가 될 것”이라며 책임감을 당부했다.
이 단체는 “이번 지방선거가 정책선거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제시했다”고 밝히며, 두 당선인에게 후보 시절 약속했던 공약 이행을 촉구했다.
특히 “장애인이 사회의 주변부가 아닌 주체로 서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공존하기 위해서는 두 당선인이 약속한 정책들이 온전히 이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말뿐인 공약은 도민을 기만하는 행위에 불과하다”며, 약속한 정책들을 인수위에서 적극 검토해 줄 것과 예산 반영을 요구했다.
한편 지난 5월 21일 장애인연대는 도지사와 교육감으로 출마한 후보들을 대상으로 장애인정책 설명회를 개최하고, 정책이행에 대한 서약을 받은 바 있다.
이 때 서약한 공약은 ▲장애인단체종사자 처우개선 ▲협의기구 운영 활성화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 확대 ▲장애 학생 인권 보호체계 구축 ▲진로 및 직업교육 지원체계 고도화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