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고 모바일콘텐츠과 신주원 학생, 한국정보통신학회 춘계학술대회 우수논문상 수상

- 의사난수의 한계에 도전하다… 식물의 ‘불규칙한 생체 신호’에 주목-

2026-05-29     부미영

영주고등학교(교장 한용식)는 본교 재학 중인 모바일콘텐츠과 신주원 학생이 지난 21부터 23일까지 진행되었던 한국정보통신학회 정기 춘계학술대회에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신주원 학생이 발표한 논문은 ‘식물 전기 신호 기반 진난수 생성기 설계'로, 식물학적 특성과 현대 암호학 및 정보통신(IT) 기술을 결합한 독창적인 융합 연구라는 점에서 학계의 주목을 끌었다.

현대 보안 시스템에서 해킹을 막기 위한 필수 요소는 예측 불가능한 암호 키, 즉 ‘난수’를 생성하는 것이다. 기존 컴퓨터 알고리즘이 만들어내는 난수는 대개 ‘의사난수’로, 겉보기에는 무작위 같지만 특정 패턴이나 공식을 가지고 있어 슈퍼컴퓨터나 AI를 활용한 고도화된 해킹 공격에 취약하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존재한다.

 

신주원 학생은 식물 체내에 미세 전극을 연결하여 수집한 아날로그 전기 신호를 디지털 파형으로 변환한 뒤, 검증을 거쳐 완벽한 무작위성을 가진 고신뢰도 진난수로 정제하는 하드웨어 회로와 알고리즘을 설계 및 구현하였다.

신주원 학생은 수상 소감을 통해 "화이트햇 해커대회와 지방기능경기대회를 준비하며 실전 보안을 배웠다면, 이번 연구는 보안의 가장 깊은 뿌리인 암호학을 연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방 안의 화초를 보며 식물도 인간의 뇌파처럼 복잡한 신호를 내보내지 않을까 했던 호기심이 연구로 이어져 시스템을 구현했을 때 깊은 희열을 느꼈다” 라며 수상 소감을 전하였다.

한용식 교장은 “신주원 학생은 화이트햇 해커대회 등 다수 대회를 통해 등 실전 보안 무대에서 이미 탁월한 실력을 입증한 인재”이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무한한 잠재력을 펼치며 대한민국 첨단 기술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영주고등학교는 학생들이 정규 교과에서 배운 지식을 실무와 연구에 접목할 수 있도록 자율 연구(R&E) 프로그램 등 다양한 학생 중심 프로그램과 기자재 지원 등을 통해 학생들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