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장애아가족 양육지원 ‘우수 지자체’ 선정

도 장애인부모회, 우수 기관 선정 올해부터 돌봄 지원 시간 연 1,200시간 확대

2026-05-20     김명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보건복지부 주관 ‘2025년 장애아가족 양육지원사업 성과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정부 표창을 수상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부모회도 우수 사업수행 기관으로 선정돼 겹경사를 맞았다.

이번 성과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는 전북이, 우수 지자체는 제주와 울산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장애아가족 양육지원사업’은 상시 돌봄이 필요한 장애아동 가정에 돌보미를 파견하고, 가족 휴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가족들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제주도는 전담인력 관리, 서비스 정보 관리, 예산 집행의 적정성을 비롯해 돌봄 및 휴식지원 프로그램 실적과 만족도 등 총 12개 평가 지표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도는 2025년 약 39억 9,5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집행률 95%의 높은 집행률을 달성했다. 이로써 총 252명의 장애아동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56가정에 휴식 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아울러 총 230명의 활동 돌보미를 확보해 안정적인 서비스 공급 체계를 갖추는 한편, 전담 인력의 자격 기준 준수와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행정 서비스의 전문성을 높였다.

올해 제주도는 보건복지부의 사업 지원 확대에 발맞춰 장애아동 가족의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부터 장애아동 1명당 연간 지원 시간이 기존 1,080시간에서 1,200시간으로 120시간 늘어남에 따라, 국비 확보와 서비스 매칭에 만전을 기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비용 지원을 확대해 가계 부담도 줄였다.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 가정에는 본인부담금 없이 전액 지원하고, 소득 기준 초과 가정에 대해서도 합리적인 비용(시간당 5,120원)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혜란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이번 성과는 장애아동 양육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현장에서 헌신한 돌보미와 시행기관, 정책에 적극 참여해준 도민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촘촘한 돌봄 안전망을 구축해 ‘장애인과 가족이 행복한 제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