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 순항… ‘탐나는전’ 53.1% 선택
연 매출 30억 원 초과 주유소 사용처 확대 18일부터는 2차 대상 신청 시작
제주특별자치도는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을 위해 추진 중인 ‘고유가 피해지원금’ 1차 지급이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3일 현재 1차 대상자 4만 4,849명 중 74.1%에 해당하는 3만 3,224명이 총 196억 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특히 지원금을 받은 도민의 53.1%가 지역화폐 ‘탐나는전’을 선택해, 4월 30일 기준 전국 평균 선택률(23.8%)을 두 배 이상 웃돌았다.
탐나는전은 신용카드(0.40~1.45%)에 비해 수수료율이 0.15~1.15%로 낮아,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고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사용처도 확대됐다. 제주도는 지난 5월 1일부터 한시적으로 연 매출 30억 원을 초과하는 주유소 및 LPG충전소까지 지원금 사용처를 넓혔다.
현재 신용·체크카드로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은 총 6만 2,143곳이며, 이 중 30억 원 초과 주유소·LPG충전소 116곳이 포함됐다.
탐나는전 가맹점은 4만 7,776곳으로, 5월 1일 이후 주유소와 충전소 25곳이 신규 가맹점으로 등록했다.
거동이 불편해 직접 방문이 어려운 도민을 위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읍·면·동 주민센터 직원들이 423명을 직접 찾아가 지원금을 지급했다.
요일제가 해제되는 5월 4일부터 1차 지급 마감일인 8일까지는 찾아가는 신청을 더욱 확대해 대상자 전원이 기한 내에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대응할 방침이다.
더불어 1차 지급 기간 중 탐나는전 신규 카드를 발급받아 피해지원금을 신청하면 프로모션에 자동 응모된다.
운영대행사는 추첨을 통해 1,511명에게 총 3,500만 원 상당의 경품 및 탐나는전 포인트를 지급할 예정이다.
강애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지역화폐 선택률이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면서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보탬이 될 것으로 본다”며 “아직 신청하지 않은 1차 지급 대상자는 기간 내 신청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고유가피해지원금은 혼잡을 줄이기 위해 1차와 2차로 나누어 진행한다.
1차 대상자는 취약계층으로, 기초생활수급자는 1인당 60만 원,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 대상자는 50만 원이 지급된다. 오는 5월 8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일반 도민을 위한 2차 지급은 소득 하위 70%에 해당하는 가구가 대상이다. 1인당 15만 원이 지급되며, 신청 및 지급 기간은 5월 18일부터 7월 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