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장한장애인대상' 한태만 회장 등 4인 선정
한태만, 이준호, 홍승선, 양창화 씨 수상 "통합 가치 보여줘"...17일 기념식장에서 시상
제주특별자치도가 ‘제46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복지 증진에 기여한 ‘2026년 장한장애인대상’ 등 4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제주도는 매년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장애인과 복지 현장에서 헌신해 온 개인과 단체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공모를 통해 접수된 후보자 중 심사를 거쳐 최종 4명이 선정됐다.
부문별 수상자는 △장한장애인대상 한태만 △장애인어버이대상 이준호 △장애인도우미대상 홍승선 △장애인복지특별상 양창화 씨다.
먼저 장한장애인대상으로 선정된 한태만(71)씨는 지체장애 당사자로서 1992년부터 지체장애인협회장을 역임하며, 장애인 사회참여와 재활의식 고취에 앞장섰다. 특히 제주도장애인총연합회 창립 초대 회장,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 추진 등 장애인 복지 기반을 마련하는 데 평생을 바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장애인어버이대상 수상자인 이준호(59)씨는 뇌병변장애 자녀를 26년간 헌신적으로 양육했다. 자녀가 제주대학교에 재학하며 청년 장애인 자조모임 회장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해 장애인 가정 자립의 모범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애인도우미대상 홍승선(61) 씨는 2010년부터 표선면장애인지원협의회에서 활동하며 장애인 회관 내 사무실과 밑반찬 제조 공간을 확보하는 등 복지사업 환경 조성에 이바지했다.
마지막으로 장애인복지특별상 양창화(76) 씨는 중증 뇌병변장애 당사자로서 제주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창립에 참여하고, 현재 협회장을 맡아 장애인 인권 향상과 재활서비스 지원에 힘써온 점이 인정됐다.
이혜란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수상자들의 헌신은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진정한 통합의 가치를 보여준다”며 “장애인이 평범한 일상을 제약 없이 누리는 장벽 없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시상식은 오는 17일 개최되는 ‘제46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