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학교급별 건강증진 교사용 지도서 개발

초·중·고 16차시 체계적 교육자료 배포로 학생 건강관리 능력 향상 기대

2026-04-07     안유빈

교육부가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건강증진 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교사용 지도서를 개발해 배포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지도서는 2023년 10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한 '제2차 학생건강증진 기본계획(2024~2028년)'의 후속 조치로, 학교 현장에서 보건교육을 포함한 건강증진 교육에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교육부는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육 구성안을 포함한 지도용 가이드 제작을 기본계획의 주요 과제로 설정한 바 있다.

현재 아동·청소년은 비만, 스마트폰 과의존, 스트레스 증가, 유해약물 등 다양한 건강 위험 요인에 복합적으로 노출돼 있다. 이러한 건강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건강증진 교육이 필수적이라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건강증진 교육은 질병예방, 영양개선, 신체활동 장려, 건강관리 및 건강생활 실천 등을 통해 학생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교육을 의미한다.

교육부는 2013년부터 학교급별 최소 1개 학년을 대상으로 관련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 연간 16차시 이상의 교육을 실시하도록 권고해 왔다. 그러나 학교 현장에서는 효과적인 교육 운영을 위한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왔다.

이번에 배포되는 지도서는 현장 의견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건강증진 교육을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시도교육청과 학교의 의견을 수렴해 학교급 전체를 아우르는 주제 영역을 선정했으며, 개발 과정에 학교급별 교원이 직접 참여해 상급학교 진학에 따라 건강증진 주제 영역의 교육 내용이 연계·확장되도록 했다.

교과 수업과 창의적 체험활동 등 학교 교육과정 및 학교급 간의 연계를 고려해, 초등학교 저학년·고학년, 중학교, 고등학교 지도서의 학습 분량을 각각 16차시로 통일했다. 2022 개정 교육과정 성취기준에 따른 주제 연결 지도를 제공해 학생 수준 등을 반영한 다양한 구성과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게 제작됐다.

지도서는 수업 준비와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교수학습 활동 개관, 교수·학습 과정안, 학생 활동지, 교수학습 도움자료(동영상, PPT)를 제공한다. 교육 내용의 확장을 위한 웹 연결 주소와 참고문헌, 심화자료도 함께 포함됐다. 해당 자료는 교육부 학생건강정보센터 누리집(www.schoolhealth.kr) 내 자료실에서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지도서는 건강의 이해, 개인 건강증진, 사회적 건강증진, 공동체 건강증진 등 4개 대영역으로 구성됐다. 세부 주제로는 건강증진과 건강자원 활용, 신체적·정신적 건강, 건강한 관계형성, 중독과 건강, 응급처치, 디지털 성건강, 감염병 예방, 환경 건강 등이 포함됐다.

학교급별로 학생의 발달 단계를 고려한 차별화된 내용을 담았다. 초등학교 저학년은 손 씻기, 구강 건강 등 기본적인 건강습관 형성에 초점을 맞췄고, 고학년은 눈 건강, 바른 자세의 중요성 등으로 확장했다. 중학교는 생활주기와 수면의 관계, 스트레스 이해 등을 다루며, 고등학교는 생애주기별 건강 특성과 관리, 건강권과 건강불평등 등 보다 심화된 내용을 포함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연령대는 학생들이 바람직한 건강 습관을 형성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평생에 걸쳐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나이에 맞는 건강증진 교육이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번에 개발한 지도서를 활용해 학교에서 체계적이고 내실 있게 건강증진 교육을 운영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위의 기사는 2026년도 기자활동가 현승준, 문영미, 고건우 의 취재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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