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중, 교실을 넘어 ‘기억의 공간’으로 전교생 4·3 추모 활동 전개

학생 손으로 이어가는 4·3의 기억… 남원중 전교생 참여 추모 행사 운영

2026-04-06     부미영

남원중학교 (교장 오경석)는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제주 4·3의 의미를 되새기고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교육활동 「기억의 봄, 제주 4·3」을 운영하였다.

행사는 남원중학교 학생자치회를 중심으로 추진되었으며, 행사 기간 동안 점심시간을 활용하여 교내 2층 칠판 및 복도 공간에서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하였다. 주요 내용은 △4·3 관련 퀴즈 △추모 엽서 작성(‘두 손 모아, 동백 나눔’) △기억 책갈피 만들기 △키링 만들기 등으로,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며 4·3을 기억하고 표현하는 활동으로 진행되었다.

학생들이 작성한 추모 메시지와 동백꽃 작품을 활용하여 교내 칠판에 ‘기억의 나무’를 조성함으로써 공동체가 함께 기억하고 공감하는 교육적 공간을 마련하였다.

이번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제주 4·3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내면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역 역사와 연계한 참여형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