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할 경계 허무니 생명이 보였다”… 소방헬기 통합출동,

- 10일 경남 밀양 산악사고에 ‘최인접’ 울산 소방헬기 투입… 출동 시간 15분 단축 - 경기 평택 32주 세쌍둥이 임산부, 꽉 막힌 도로 넘어 서울 이대목동병원 무사 이송 - 23년 4월 통합출동 시범운영 이후 꾸준한 성과… 올해(26년)에만 벌써 35건 출동

2026-03-12     안유빈

소방청(청장 직무대행 김승룡)이 이달부터  전국 소방헬기 통합출동 체계를 전면 시행한 가운데 관할 경계를 허문 통합출동과 신속한 항공 이송 서비스가 연일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며 `국가 항공망’의 위 력을 입증하고 있다.

관할 깬 통합출동으로 15분 단축 10일 오후, 경남 밀양시의 한 산악지역에서 30대 남성이 발목 부종 등 으로 거동이 불가능하다는 구조 요청이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상황실은 기존 관할 구역 체계라면 경남 소방헬기를 출 동시켜야 했으나, 새롭게 도입된 통합출동 체계에 따라 사고 현장에서 가 장 가까운 울산 119항공대 소속 헬기(울산 1호)에 즉각 출동을 지시했다.

그 결과, 기존 경남 헬기가 출동했을 때보다 비행거리를 약 55km 줄이 고 도착 시간을 15분이나 단축하여 환자를 신속하게 구조, 지상 구급대에 무사히 인계할 수 있었다. 1분 1초가 급박한 산악 구조 현장에서 최인접 헬기 투입의 효과가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세쌍둥이 임산부 등 고위험 응급환자 맞춤형 이송 같은 날, 소방헬기의 수준 높은 응급환자 항공 이송 역량도 돋보였다. 경기 평택시에서 32주 차 세쌍둥이를 임신한 30대 임산부가 긴급 이송을 필요로 하는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다.

경기 119항공대 소방헬기는 평택 소사벌레포츠타운에서 환자를 신속히 인계받아, 극심한 지상 교통 정체를 피해 서울 노들섬 헬기장을 경유한 뒤 최종 목적지인 이대목동병원까지 안전하게 이송하였으며 임산부는 현 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서 출산을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산모와 세쌍둥이의 생명이 걸린 긴박한 상황에서, 소방헬기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든든한 ‘하늘 위 응급실’ 역할을 완벽히 수행해 낸 것이다.

통합 출동 안착 및 실적 소방청에 따르면, 전국 소방헬기 통합출동은 지난 2023년 4월 시범운영 을 시작한 이후 누적 282건의 성공적인 출동 실적을 기록하며 현장에 안 정적으로 정착하고 있다. 특히 전면 시행을 앞둔 올해(2026년)에만 벌써 35건의 통합출동을 수행하며 국민의 생명 보호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오늘 발생한 두 건의 출동 사례는 관할 경계를 없앤 통합출동과 전문적인 항공 이송 서비스가 재난 현장에서 얼 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잘 보여준다”라며 “앞으로도 가장 빠르고 안 전한 헬기 출동 체계를 통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빈틈이 없도록 하 겠다”라고 밝혔다.

위의 기사는 기자활동가 문영미, 현승준, 고건우 취재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