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립박물관에 AI로 제작된 작품전시
25년 전 제주에 심은 ‘신사라’가 한지로 탄생, 100년의 시간을 잇다… 제주국립박물관에 5세부터 105세까지 AI로 제작된 작품 선다.
김동호(AI미술협회 제주지부) 회장은 4월 7일부터 26일까지 제주국립박물관에서 AI(인공지능)미술 작품이 도민참여 할 전시〈같은 시간, 다른 깊이〉가 또 하나의 특별한 이유로 주목받을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는 5세 어린이들과 105세 어르신까지의 AI로 제작된 작품을 신사라로 만든 한지 작품이 나란히 인쇄되어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AI로 제작된 작품이 걸리는 것이 아니다. 제주에서 심고 제주에서 자란 ‘신사라 한지’ 위에 담긴 100년의 시간이 함께 전시 될 예정이다.
신사라 한지는 일반 한지와는 사뭇 다르다. 쉽게 찢어지는 얇은 종이가 아니라, 질기고 두꺼워 액자로 제작해도 손색이 없다. 구김이 가도 그 자체로 멋이 된다.
시간의 결을 닮은 종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도에서 나고 자란 재료 위에 제주도민들의 삶과 기억을 담아낸다.
25년 전 심은 신사라가 종이가 되고, 그 종이 위에 제주 땅에서 105년을 살아온 어르신의 서사가 얹힌다.
그리고 그 옆에 제주도 5세 아이의 감정이 놓인다. 같은 공간에서 같은 재료 위에 다른 인생이 선다. 이번 제주국립박물관 전시는 단순한 제주AI전시가 아니다. 기술과 전통, 세대와 세대, 그리고 시간을 잇는 자리가 될 것이다.
제주에서 자란 재료로 제주도민이 만든 작품을 지역성과 서사가 결합된 전시를 제주국립박물관에서 선보인다.
김동호(AI미술협회제주지부 회장 겸 한라작은마을도서관 관장)씨는 “조상의 심고 사용하던 ‘신사라’를 25년 전 제주에 심고 재배하기 시작하여 결실을 얻게 됐다.”라며 “현재 제주도 내에서 신사라를 직접 재배하는 곳이 여러 곳 있다.”라고 밝혔다.
예아라(AI미술협회제주지부 부회장) 강사는 “신사라 한지는 단순한 종이가 아니라 시간을 품은 재료이다.”라며 “이번 전시는 100년을 잇는 시간의 기록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제주에서 태어난 재료, 제주에서 살아온 사람들, 그리고 제주에서 열리는 전시를 통하여 세대와 자연을 잇는 새로운 문화의 시작 이고 한라신사라가 가진 생명의 가치를 많은 분들이 함께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