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 이대성, 세계장애인배드민턴 선수권 ‘금메달’

태국 선수와 함께 상대 중국 꺽어… 통상 2회 정상 2024년 제주도청 입단, 지역 체육 위상 강화

2026-02-23     김명식 기자
‘2026 바레인 장애인배드민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SH6(저신장) 부문 남자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대성 선수 / 출전=장애인체육회

제주특별자치도청 장애인직장운동경기부 소속 이대성(38) 선수가 세계선수권 무대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2022년 이후 두 번째 세계 정상에 올랐다.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는 이대성 선수가 지난 2월 8일부터 14일까지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2026 바레인 장애인배드민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SH6(저신장) 부문 남자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대성은 지난 14일 열린 SH6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태국의 나타퐁 미차이(Natthapong MEECHAI)와 짝을 이뤄 중국의 린나일리(LIN Naili)-젱칭타오(Qingtao ZENG) 조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1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장애인배드민턴 복식 경기는 국가 내에 선수가 부족하거나 파트너를 찾지 못할 경우, 다른 나라 선수와 짝을 지어 출전하는 것이 허용된다. 선수층이 앏은 장애인 스포츠의 특성을 반영한 규정이다.  

이번 우승은 두 번째 정상 등극이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한 국제무대에서 꾸준히 기량을 유지해온 결과로 평가받는다.

특히 이번 금메달은 2024년 제주특별자치도청 소속으로 활동을 시작한 이후 거둔 첫 성과이다. 개인 성취를 넘어 제주 장애인체육의 경쟁력을 국제무대에 보여준 상징적 의미를 더한다.

이대성은 이미 지난해 아시아선수권 금메달을 획득하며 상승세를 보였으며, 이번 세계선수권 제패로 아시아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도 확고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향후 스페인·두바이 국제대회와 아이치-나고야 아시안패러게임 등 주요 국제무대에서의 활약에 기대를 모으며, 도민들의 아낌없는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