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국가공무원 70명 선발한다"… 3월 10일부터 접수
행정, 기상, 사서 등 총 23개 분야 시험 단계별 맞춤형 편의 제공
정부는 올해 행정, 기상, 사서 등의 분야에서 중증장애인 국가공무원 70명을 선발한다.
인사혁신처(처장 최동석)는 중증장애인의 공직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2026년도 중증장애인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 18개 중앙행정기관 23개 분야에 걸쳐 이루어진다.
직급별 선발 인원은 ▲7급 2명 ▲8급 1명 ▲9급 58명 ▲연구사 8명 ▲전문경력관 1명이다.
최종 합격자는 우편물 관리, 교무·학사행정, 기상예보 지원, 농업 데이터 연구 등 중증장애인이 직무를 수행하기에 적합한 직위로 배치된다.
응시 자격은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른 중증장애인으로, 선발 단위별로 정해진 자격증, 경력, 학위 요건 중 하나라도 충족하면 응시할 수 있다.
원서는 3월 10일부터 16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하며, 서류전형(4월), 면접시험(5월 21∼22일)을 거쳐 7월 10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자세한 사항은 국가공무원채용시스템(gongmuwon.gosi.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인사처는 응시자가 장애로 인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시험 전 과정에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원서 접수 시 가족이나 친구 등 예비 연락처를 등록하면 시험 단계마다 유의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또한 면접 시에는 장애 특성에 맞춰 보조기기 착용이나 필담 면접이 가능하며, 시험 당일 돌발 상황에 대비해 ‘특별상황 전담 대응팀’도 운영된다.
임용 후에도 높낮이 조절 책상 등 보조공학기기를 보급하고, 휠체어 이동 등 일터에서 필요한 지원을 통해 공직 생활 적응을 도울 예정이다.
2008년 도입된 이 제도는 첫해에 18명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525명이 선발되며,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김성훈 인사처 차장은 “중증장애인이 공직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을 수 있도록 적합한 직위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며, "장애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으로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