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어로 나누는 시민의 바람’ 제주시, 청각장애인과 현장 소통

김완근 제주시장, ‘한국수어의 날’ 맞아 다양한 목소리 청취

2026-02-05     좌상희

제주시는 지난 4일 제주도농아복지관*에서 ‘공감 톡톡 신바람 시민간담회’를 개최하고, 복지관 이용자·관계자들의 현장 의견을 듣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 제주시 우령서로16길 19

이번 간담회는 지난 2월 3일‘한국수어의 날*’을 맞아 제주도농아복지관을 이용하는 청각장애인들이 일상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청취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다 실효성 있는 장애인 복지 정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 「한국수화언어법」 제정(2016. 2. 3.)으로 한국수어가 국어와 동등한 자격을 가진 농인의 공용어로 인정받게 된 것을 기념하며 2021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시행됨

이날 간담회에는 제주도농아복지관 이용자 5명이 참석해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건의 사항을 허심탄회하게 전달했으며, 주요 의견으로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보청기 소모품 교체 및 유지 비용 지원, ▲장애유형별 맞춤형 직무 개발 및 취업지원, ▲농아인복지관 이용 시 접근성 향상을 위한 교통편의 개선 등이 제안됐다.

특히, 이 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 이용자는“시장님과 직접 얼굴을 마주해, 수어로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 매우 뜻깊다. 농아인들의 일상이 조금 더 편리해질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완근 제주시장은“이번 간담회를 통해 청각장애인분들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과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깊이 공감한다”며“건의해 주신 말씀을 가볍게 여기지 않고 책임감 있게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