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키우기 좋은 제주”...전국 최초 야간 진료비 지원
2월부터 1~18세 환자 대상 지역, 소득 무관 혜택 소아 의료 사각지대 해소 기대
2026-01-29 김명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오는 2월부터 ‘달빛어린이병원 본인부담금 지원사업’을 시작한다.
이 사업은 야간과 휴일 소아진료 접근성을 개선하고 보호자의 의료비 부담을 덜기 위한 것으로, 추가 본인부담금을 지원하는 지방자치단체는 제주가 처음이다.
지원 금액은 건당 제주시 4,800원, 서귀포시는 3,400원이며, 대상은 1세부터 18세 이하의 소아이다.
소득·재산·거주지에 관계없이 모든 일반 건강보험 가입자가 혜택받을 수 있다. 다만 0~1세 미만은 본인부담률이 5%로 병원 간 차이가 크지 않아 제외된다.
지원 사업은 올해 말까지 진행되며, 총 예산 3억 7,568만 원이 투입된다.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제주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야간·휴일 소아진료 접근성이 높아지고 의료비 부담이 경감될 뿐 아니라, 경증 소아환자의 응급실 쏠림 현상 완화로 응급의료체계의 효율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제윤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제주가 공공 소아의료 정책을 선도하는 지역으로서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제주도 내 달빛어린이병원은 총 4개소로, 제주시 3곳과 서귀포시 1곳이 운영 중이다.
제주시 병원은 평일 및 휴일 모두 오전 9시부터 밤 11시 또는 자정까지 진료하며, 서귀포시는 평일 오후 2시부터 밤 11시,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