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학부모 공교육비 부담, 2년 연속 전국 ‘최저’ 기록
공·사립 모두 전국 평균 절반 이하 공교육 책임성 강화 결실
제주 지역 학부모들이 부담하는 공교육비 비중이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보호자에게는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학생은 차별 없이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온 성과라는 평가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최근 발행한 ‘2025 공립·사립 학교(교비)회계 종합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2024회계연도 기준 제주 지역의 보호자 부담 비율은 공립학교 4.37%, 사립학교 2.58%로 조사됐다.
이 비율은 전국 평균 부담 비율인 공립 8.85%, 사립 11.28%와 비교해 절반 이하 수준으로 제주는 2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낮은 보호자 부담률을 기록했다.
보호자 부담 비율은 학교 전체 세입 중 학부모가 실제 부담하는 비중을 보여주는 지표이다.
이 비율이 낮을수록 교육청의 재정 지원 비율은 높아지고, 보호자의 경제적 부담은 상대적으로 낮아진다.
학생 1인당 연간 보호자 부담금 역시 전국 최하위 수준을 유지했다. 제주 지역 1인당 부담금은 공립 23만 4,000원, 사립 34만 4,000원으로 조사됐다.
특히 공립학교의 경우 전년(23만 8,000원)보다 4,000원이 더 감소하며 학부모들의 부담을 꾸준하게 덜어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결과는 ▲취약계층 및 다자녀 가정 대상 교육비 지원을 비롯해 ▲졸업앨범비 지원 ▲초등돌봄교실 급·간식비 지원 ▲방과후학교 수강료 무상 지원 학교 확대 등 도교육청이 전반적인 공교육비 부담 완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성과로 보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2년 연속 보호자 부담 전국 최저 기록은 제주교육이 공교육의 책임을 충실히 이행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공교육의 책무성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