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산업과학고, 스마트에너지설비과, 도내 최초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교육 ․ 훈련과정 지정

2026-01-15     부미영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교장 문경삼)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2026년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교육․훈련과정 운영기관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설비보전산업기사’ 종목이 제주도 내 특성화고에서 지정된 것은 이번이 최초로, 도내 직업교육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은 기존의 검정형 방식과 달리,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에게 내․외부 평가를 거쳐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이번 지정에 따라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 스마트에너지설비과는 2026학년도 신입생을 대상으로 1학년 2학기부터 2학년 2학기까지 약 1년 6개월 간 해당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주목할 점은 자격증의 ‘등급’이다. 통상적으로 특성화고 학생들이 취득하는 기능사 자격과 달리, ‘산업기사’는 주로 전문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이 있어야 응시할 수 있는 상위 자격이다. 하지만 과정평가형 제도를 통해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 스마트에너지설비과 학생들은 학력 제한 없이 교육과정 이수와 평가를 통해 ‘설비보전산업기사’를 취득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고졸 취업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강력한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경삼 교장은 “제주도 최초로 과정평가형 자격 과정을 운영하게 되어 책임감이 크다”며, “우리 학생들이 전문대졸 수준 이상의 직무 역량을 갖춘 기술 인재로 성장하여, 제주 지역 에너지 및 설비 산업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는 지난 2025년 10월 에너지 분야 제주형 협약고등학교로 지정되면서, 향후 5년간 제주특별자치도청으로부터 10억 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으로부터 10억 원 등 총 20억원의 지원을 받아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학교 측은 에너지 분야 제주형 협약고 지정과 과정평가형 자격 과정을 연계하여,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 특화된 교육 환경을 구축하고 제주 지역 산업 발전을 견일할 핵심 기술 인재를 양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