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95.1% "상급종합병원 필요"...진료비 상승은 '우려'

도민 503명 대상 여론조사 진행 증증환자 치료, 전문인력 확보 등으로 필요해

2025-12-22     김명식 기자
제주대병원 전경

도민 10명 중 9명 이상이 제주지역에 상급종합병원 지정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상급종합병원 지정 시 진료비 상승 우려 또한 적지 않았다. 

제주대학교병원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진행한 도민인식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 개념에 대한 인지도는 '알고 있음'이 92.3%에 달했으며, '전혀 모름'은 7.7%에 불과해 도민 대다수가 관련 개념을 명확히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제주지역 상급종합병원 필요성에 관한 질문에는 ‘매우 필요하다’는 응답이 60.7%에 달했고, ‘어느 정도 필요하다’ 역시 34.3%로 나타나, '필요하다'는 응답률이 전체의 95.1%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특히 제주에 상급종합병원이 필요한 이유로는 △중증·응급환자 치료 강화(24.0%) △전문의료인력 확보 및 연구역량 강화(22.1%) △지역의료 수준 전반적인 향상(22.0%) △도외원정 진료 문제 해소(20.3%) △경제·시간적 부담 완화(11.7%) 순으로 확인됐다. 

상급종합병원 지정 시 우려되는 점에 대한 조사에서는 ‘진료비 상승’이 34.0%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이 외에도 △일반 환자 예약·진료 어려움(24.3%) △의료서비스 강화 체감 효과 의문(18.4%) △특정 질환 진료 집중(12.1%) △도내 타 병원 경쟁력 약화(10.1%) 등의 우려가 제기됐다.

제주대병원의 상급종합병원 지정 추진 인지도는 79.2%로 높게 나타났으며, 지정 타당성에 대한 조사에서도 ‘타당하다’는 응답이 90.5%에 달해 도민 대다수가 제주대병원의 역할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제주도 거주 성인 503명을 대상으로 무선 모바일앱 온라인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