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초, 찾아가는 4·3 이야기마당 운영
– 동화 애니메이션으로 만나는 대정지역 4·3의 역사 –
2025-12-18 부미영
대정초등학교(교장 고경희)는 지난 12일,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주4·3의 역사적 의미를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제22회 찾아가는 4·3 이야기마당」을 운영하였다.
이번 활동은 4·3도민연대 교육위원회가 주관하는 ‘찾아가는 이야기마당’의 일환으로, 기존의 경연 중심 방식에서 벗어나 학교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참여형 역사교육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올해 이야기마당은 대정지역을 배경으로 한 4·3 이야기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학생들에게 더욱 깊은 공감과 의미를 전했다
학생들은 동화 애니메이션 「두려움이 두려운 두꺼비」를 감상하며, 대정읍 상모리 농남못, 알뜨르 비행장 격납고, 섯알오름 희생자 위령비 등 지역의 자연과 역사 유적을 따라 전개되는 이야기를 통해 예비검속으로 인한 4·3의 비극과 평화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접하였다. 작품은 수채화 풍의 일러스트와 AI 애니메이션 효과를 활용하여, 무거울 수 있는 역사적 사실을 어린이에게 친숙하고 감동적으로 전달하였다
이야기 감상 후에는 골든벨 형식의 퀴즈 활동과 생각 나눔 시간을 통해 학생들의 이해를 돕고, “두려움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4·3을 과거의 사건이 아닌, 오늘의 삶과 연결된 이야기로 인식하며 공감과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