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 시인과의 만남, 제주중앙여중 꿈빛도서관에서 개최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인문학 강연으로 지역사회 개방형 도서관의 가치 확산

2025-12-09     부미영

제주중앙여자중학교(교장 오민숙)는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꿈빛도서관에서 문단의 대표 시인 박준 작가를 초청하여 ‘읽는다고 달라지는 일은 없겠지만’ 인문학 북토크를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 교직원, 인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지역사회 개방형 도서관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강연은 시인의 작품 세계와 삶의 태도, 그리고 문학이 사람의 삶과 관계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참가자 전원에게 저자의 신간 도서 『마중도 배웅도 없이』(창작과비평)가 제공되어 독서 경험의 깊이를 더했다.

이번 행사는 5일 금요일에는 중앙여중 학생 70명이 참가하였고, 6일 토요일에는 사전 신청을 통해 학생·학부모·교직원·인근 지역주민 36명이 참여하였다.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과 저자 사인회에서는 참여자의 적극적인 소통이 이루어졌으며, 학생들의 문학적 감수성과 창의적 사고를 자극하는 계기가 되었다.

행사 참가자들은 “확실히 시를 전문적으로 쓰시는 분이라 말 한마디 한마디가 주옥같았다, 듣는 2시간 내내 좋았다”, “문학 작품을 ‘정답을 해석’하는 것이 아닌‘감상’하는 방법을 알게 되어, 문학의 매력을 새롭게 알게 된 시간이었다”, “박준 시인의 생각을 글이 아닌 말과 시선, 태도로 만날 수 있어 정말 특별했다”, “제주에서 해녀로 살아가고 있는 제게, 삶의 방식을 돌아보는 통찰을 얻을 수 있는 순간이었다”등 생생한 참가 후기를 남겼다. 학생 뿐 아니라 학부모와 인근 지역 주민도 시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삶에 대한 따뜻한 격려를 받았다고 평가했다.

교육지원부 관계자는 “참가자들이 남긴 후기에서 확인되듯, 단순한 강연을 넘어 문학을 통해 서로의 삶을 들여다보고 위로받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중앙여중 꿈빛도서관은 앞으로도 학생·학부모·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문학·예술·인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지역사회 독서문화 중심 도서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