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제주건축문화대상·건축문화인상 수상자 발표

김용미 초대 총괄건축가‘건축문화인상’수상…‘검은집 예술문화공간’대상 제주 건축 정체성 확립 및 지역 건축문화 대중화·세대 간 교류 확산 도모

2025-10-31     김상일
2025 제주건축문화대상·건축문화인상 수상자 발표(‘검은집 예술문화공간’건축문화대상)/자료=제주도청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의 건축문화 진흥과 자연·도시경관의 품격 향상에 기여한 개인과 작품을 선정하는 ‘2025 제주건축문화대상’ 및 ‘제주건축문화인상’ 수상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제주건축문화인상’은 제주의 건축문화 발전에 헌신해 온 공로로 김용미 초대 제주 총괄건축가(㈜금성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가 수상했다.

‘제주건축문화대상’ 대상의 영예는 ‘검은집 예술문화공간’(건축사사무소 애니텍처 민지희)에 돌아갔다.

심사위원단은 “제주의 자연과 역사, 감정을 건축적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빛과 어둠·재료와 공간의 대비를 통해 강한 울림을 전한다”고 평가했다.

민지희 건축사는 “‘검은집’은 익숙한 감각을 흩트리고 제주를 새롭게 바라보게 하려는 프로젝트였다”며 “이 공간의 메시지가 누군가에게 닿았다는 점이 가장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양수현 제주한라대학교 교수는 “수준 높은 작품이 다수 출품돼 선정 과정이 쉽지 않았다”며 “제주의 건축문화가 성숙 단계에 들어섰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박재관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올해 수상은 제주의 건축문화 발전에 헌신한 인물과 제주의 자연과 삶을 건축적으로 담아낸 작품들을 함께 조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건축인들이 지역의 정체성을 살리고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올해 수상작들은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열리는 ‘2025 제주국제건축문화제’ 기간 중 전시된다.

도민과 관광객은 전시를 통해 제주의 건축문화를 직접 보고 느끼는 특별한 시간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