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일고, 제주이해교육 및 4·3평화인권교육 답사 실시
2025-10-16 부미영
제주제일고등학교(교장 고동현)는 지난 9월 27일 제주 서부지역 일대에서 ‘제주이해교육 및 4·3평화인권교육 답사’를 실시하였다. 이번 답사는 제주의 자연과 문화, 그리고 4·3의 역사를 현장에서 체험하며 제주의 정체성과 평화의 가치를 배우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답사에는 1~2학년 학생 40명이 참여했으며, 오현중학교 정지훈 교사가 강사로 함께하여 제주의 역사와 문화적 의미를 깊이 있게 안내했다.
학생들은 붉은왕돌할망당에서 제주의 신당 문화와 민속신앙의 의미를 배우고, 중엄 새물과 협재해수욕장에서는 제주의 해안지형과 용천수의 생태적 중요성을 탐구했다. 또한 문형행 가옥에서는 제주의 전통가옥 구조와 생활문화를 이해하며, 지역의 지혜가 깃든 건축양식을 살펴보았다.
이후 진아영 할머니 삶터와 협재리 복지회관(울릉도출어부인기념비)을 찾아 무명천 할머니와 제주 4·3의 아픔을 되새기며, 인권과 평화의 의미를 되짚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한국남부발전 국제풍력센터를 방문해 제주의 풍력발전 현황을 배우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에너지 전환의 중요성에 대해 토의했다.
답사에 참가한 한 학생은 “교과서로만 배우던 제주의 역사와 환경을 직접 보고 들으니 훨씬 생생하게 다가왔다”며 “제주 공간이 품고 있는 아픔과 아름다움을 함께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답사를 통해 학생들은 제주의 문화적 다양성과 생태적 가치, 그리고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배우며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