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퍼플 페스타 인 제주, K-컬처와 무장애여행의 새로운 장 열어”

무장애여행 + K-컬처 팬덤, 새로운 관광 카테고리 제시

2025-09-18     전성환 기자

2025912~13일 제주에서 열린 ‘2025 퍼플 페스타 인 제주(Purple Festa in Jeju)’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한류 열풍 속에서 제주 한류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기획되었다.

특히 이번 페스타의 백미는 이퀄사인투어(Equal Sign Tour)’였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 휠체어투어(관광약자 전문여행사)가 협력해 기획한 이 프로그램은 휠체어 이용 한류 팬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된 무장애 K-컬처 체험 여행이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에서 온 참가자들은 34일간 한류 명소와 제주 무장애 관광지를 함께 탐방하며 관광이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는 메시지를 몸소 느꼈다. 참가자들은 우도 성산일출봉 천지연폭포 사려니숲길 금능·협재 해수욕장 등 제주 대표 관광지와 함께 흑돼지, 갈치요리 등 전통 먹거리를 즐기며 제주의 매력을 한껏 체험했다.

 

싱가포르에서 온 참가자 유키(Yu Qi)

직접 제주도의 아름다움을 확인하게 되어 정말 영광이었다

방문한 모든 관광지와 자연, 식당 등이 휠체어여행(무장애여행)지로 손색이 없었고, 여행 내내 주변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른 아침 휠체어를 타고 제주 해안에서 맞이한 일출은 평생 잊을 수 없는 특별한 순간이었다

이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초청해 준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에서 온 참가자 카리나(Karlina)

여행을 앞두고 다친 다리로 인해 여행이 불가능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현지에서 전동휠체어를 준비해 주어 편안하게 제주를 만끽할 수 있었다

세심한 배려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번이 두 번째 제주 방문이지만, 휠체어를 이용하는 관광약자의 시선에서 여행해 보니 이전과는 전혀 다른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제주도가 글로벌 무장애관광지로 도약하는 모습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무장애여행 프로그램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K-컬처 팬덤과 무장애여행을 결합한 새로운 여행 카테고리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휠체어 이용 참가자들은 사연 공모를 통해 선발된 이들로 가족, 친구와 함께 참여하여 더욱 특별한 경험을 나눴다.

이번 행사를 진행한 전성환 휠체어투어 대표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원으로 장애인 리프트버스의 우도 입도가 허가되어 참가자 전원이 차량에 탑승한 채 편안하게 우도를 여행할 수 있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전 세계 관광약자들에게 제주를 더욱 적극적으로 소개해야겠다는 사명감이 생겼다. 앞으로도 도와 관계 기관에서 더 나은 무장애 제주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퍼플 페스타는 제주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글로벌 무장애 여행지로 도약하는 첫 걸음이라며

앞으로도 교통약자 맞춤형 관광 인프라를 강화하고, K-컬처 팬덤과 연계한 무장애 관광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천지연폭포를 찾으 휠체어 참가자들
법환포구 산책중인 유키씨(싱가포르)
섬속의 섬, 비양도(우도)
사려니 숲 입구의 참가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