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건강주치의제 시범사업 초읽기…'발걸음' 빨라진다!
10월 시행 앞두고 관계 기관 협력체계 구축 만 65세 이상 어르신·만 12세 이하 아동 대상, 10대 서비스 제공
제주도가 10월 건강주치의제 시범사업 시행을 앞두고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지난 4일 심의·자문 역할을 수행할 운영위원회를 출범시키고, 9일에는 주요 관계 기관들과 업무협약을 맺어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제주형 건강주치의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제주도가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이다.
협약식에는 대한가정의학회, 제주대학교병원, 제주한라병원, 중앙병원, 한마음병원, 한국병원, 서귀포의료원, 제주의료원 등 8개 주요 협력기관장들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전문성을 살린 역할 분담으로 사업의 긍정적인 효과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구체적인 역할을 살펴 보면, 제주의료원은 지원센터로서 도민 건강지표 모니터링, 상급병원 연계, 돌봄 자원 연결 등 사업의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도내 6개 종합병원은 건강주치의가 의뢰한 환자에 대한 전문 진료를 담당하고, 치료 후 다시 주치의에게 회송하는 '의뢰-치료-회송'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
대한가정의학회는 주치의들이 도민 개개인을 포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전문 강사진과 교육 교재를 통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사업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강재헌 대한가정의학회 이사장은 “중앙정부도 제주형 (주치의) 사업을 주목하고 있는 만큼 학회도 교육·교재 개발과 정책 자문 등에서 적극 지원하고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건강주치의 사업은 10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대정·안덕·애월, 성산·표선·구좌, 제주시 삼도동 등 도내 7개 지역에서 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만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이 진행된다.
대상자들은 건강위험평가, 만성질환 관리, 건강검진·상담·교육, 요양·돌봄 연계 등 10대 핵심 서비스를 포괄적으로 제공받게 된다.
제주도는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참여 의료기관을 늘리고, 도민 대상 홍보 또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은 전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제주의 수눌음 돌봄 공동체 문화가 건강주치의 체제를 더욱 튼튼하게 하는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사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기대했다.